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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할 기업&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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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어떻게 전기차 보급률이 97.4%일까? 어떤 정책들을 지원했는가? 글로벌 전기차 보급율?전세계 신차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20~22% 수준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기준으로는 22%까지 올라온 것으로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떨어지는 현상이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2022년 전기차 전년대비 성장률은 약 47% 수준이었으나, 23년에는 29.7%, 24년에는 22%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27년까지 전기차 비중이 33%, 2040년에는 7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서 캐즘 현상으로 초기에 비해서 다소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는 전기차(BEV+PHEV) 비중이 25년 상반기 기준 9..
또 하나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우버(Uber), 루시드(Lucid), 누로(Nuro) 파트너십 2025년 7월 17일, 우버(Uber)는 루시드(Lucid), 누로(Nuro)와 함께 대규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프로그램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세 기업은 오는 2026년부터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레벨 4 자율주행 로보택시 20,000대 이상을 단계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그리고 첫 번째 운행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2026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전기 SUV 차량 루시드 그래비티(Gravity)에 누로의 자율주행 시스템(Nuro Driver)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량 제조사(하드웨어), 자율주행 개발사(소프트웨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운영 인프라)을 가진 기업들이 각자의 시장에서 진행해 오던 부분을 협력관계로 변화시키면서, 보다 본격적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
AI 시대의 에너지: 피터틸의 SMR(소형모듈원자로) 스타트업 제너럴 매터(General Matter) 전기 없는 AI는 없다전기 없는 AI는 없다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데이터센터와 AI 산업의 무차별적 확장은 전력 수요의 급증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OpenAI CEO 샘 알트먼은 “챗GPT 질문, 한 번에 LED 전구 몇 분간 켜는 수준의 0.34 Wh전기가 든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실제 수억 건의 요청이 전세계에서 동시에 일어날 때 상상 이상의 전력 소비로 이어진다는 점을 언급한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예를 들어 챗GPT를 통해 일어난 질문 한건에는 0.2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을 하지만, 하루에 10억 건의 질의가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챗GPT연간 전력비용은 5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요. 챗GTP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AI와 클라우드센터, 데이터센..
오픈AI와 조너선 아이브의 io(아이오) 프로젝트, 왜 새로운 AI 디바이스가 필요한가? AI하드웨어 스타트업: io(아이오) 프로젝트2025년 5월 21일, 샘 알트만(Sam Altman)과 조너선 아이브(Jony Ive)는 오픈AI의 AI하드웨어 스타트업 io(아이오)의 인수와 함께 새로운 AI 기기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이브가 설립한 io(아이오)를 약 65억 달러에 인수하였으며, 이를 통해 AI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샘 알트만은 이 프로젝트를 "회사가 지금까지 수행한 가장 큰 일"이라고 표현하며, 1억 대의 AI 동반자 (companion)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했으며, 조너선 아이브도 30년간의 경험이 이 순간을 위해 존재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 테슬라의 자율주행 접근 방식 자율주행의 대서막: 로보택시자율주행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공상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 현실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총 6단계(Level 0~5)로 구분되는데요. 레벨 0은 운전자가 모든 것을 제어하는 상태이고, 레벨 2는 차량이 조향 및 가속·감속을 지원하지만 운전자가 상황을 항상 주시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레벨 3부터는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차량이 일부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할 수 있으며, 레벨 4는 특정 지역이나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레벨 5는 장소나 조건에 관계없이 전면적인 무인 자율주행을 의미합니다. 테슬라를 현재 레벨 2단계에 있는데요. 이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수준으로, 차량이 조향..
블랙록과 래리 핑크: 세계 1위 자산운용사, 투자회사 블랙록(BlackRock)은 S&P500의 97.5%를 소유한 회사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블랙록이 얼마나 거대한 자산운용사인지를 실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이 가장 추천하는 S&P500을 이렇게 많이 소유한 회사, 블랙록과 공동 창업주이자 현재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래리 핑크(Larry Fink)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패의 교훈으로 세워진 블랙록래리 핑크는 처음부터 월가의 제왕을 꿈꾸진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이후에 하버드 MBA를 마친 그는 월가보다는 공공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1976년 투자은행 퍼스트 보스턴(First Boston)에 입사하면서 금융인으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셰일가스 혁명이 불러온 전세계 지각변동: 미국의 에너지 패권 전쟁 셰일가스가 혁명인 이유한때는 개발비용이 높고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셰일가스(Shale Gas)는 단단한 점판암 속에 갇혀 있는 천연가스입니다. 일반적인 천연가스는 지층에 저수지처럼 모여있는 것에 반해, 셰일(shale)이라는 단단한 암석층 속에 가스가 작고 얇게 분포되어 있는 것이 바로 셰일가스입니다. 쉽게 시추가 가능한 천연가스에 비해서 시추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외면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수압파쇄(hydraulic fracturing)와 수평시추(horizontal drilling)라는 기술혁신 덕분에 미국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로 2000년대 후반의 일이며, 이른바 셰일 혁명이라고 불리웁니다. 에너지 수입국이었던 미국이 에너..
딥시크(DeepSeek)가 촉발한 AI산업의 변화: 딥시크를 주목하는 이유 딥시크(DeepSeek)는 2023년 중국 AI 스타트업 Moonshot AI(문샷 AI)가 개발한 모델입니다. 창업자는 량원펑(Liang Wenfeng)으로, 전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 CEO 출신입니다. 고비용 AI의 한계를 깨기 위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오픈소스 AI 개발을 목표로 창업했습니다. 량원펑은 중국 칭화대에서 수학, 컴퓨터 과학 계열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부분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긴 합니다.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의 공동 창업자였던 그는 인공지능이 금융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AI는 소수의 대기업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2023년 AI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
무신사가 성장하는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무신사의 시작은 2001년, 당시 대학생이던 조만호 대표는 프리챌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에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든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의 한정판 운동화 사진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였습니다. 이 커뮤니티가 인기를 모은 이유는 단순한 ‘운동화 사진’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나이키나 아디다스의 한정판 운동화에 대한 정보는 구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도 지금처럼 잘 정리되지 않았고, 제품의 발매 일정이나 디테일을 알려주는 채널도 거의 없던 시절이었죠. 조만호 대표는 그런 정보들을 발 빠르게 수집하고, 디테일한 설명과 사진을 함께 공유하면서 운동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
한국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도전 최근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를 꼽으라면, 퓨리오사AI(FuriosaAI)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메타(Meta)가 퓨리오사를 1조 2천억 원 규모로 인수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게 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메타의 입장에서는 AI반도체 생태계를 내재화하려는 목표로 스타트업 기업 중 퓨리오사AI를 인수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는 “퓨리오사는 외부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는 인수의향을 거절 입장을 밝히면서, 또 한번 눈길을 모았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통해 기업 성장을 꽤할 수 있음에도 이러한 인수 거절 의향을 밝힌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AI반도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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